커가는 유기농자재 시장 대응

▲ 지난 22일 열린 농우바이오와 상림 인수합병 조인식.

농우바이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기농자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성 숯을 첨가한 원예용 상토 전문생산 기업인 (주)상림을 인수했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이원창 (주)상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주)상림은 농업회사법인으로 1989년에 설립됐다. 이곳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기술인증을 받은 숯을 첨가한 원예용 상토인 ‘딸기나라’, ‘왕대박골드’와 토양개량제인 ‘숯나라’, 원예작물 고설재배용 용토인 ‘바이오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으로 ISO9001인증을 받았으며 가축분퇴비, 수도용 상토, 원예용 상토, 분갈이 용토 등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종자의 육묘상토, 유기농자재 시장이 올해 기준 6000억~7000억원에 달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농우바이오는 (주)상림의 인수를 통해 양질의 유기농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전국에 안정적으로 상토와 유기질 비료판매를 위한 영업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최유현 대표는 “(주)상림 인수로 고품질 종자 및 친환경 유기농자재 생산공급을 통한 글로벌 톱10 진입이라는 사업비전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현재 6곳인 해외법인도 M&A 등을 통해 2020년까지 9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주)상림 인수를 통해 품질우선, 신규시장 확대, 농가소득 기여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지금까지 원예용 상토와 수도용 상토 일부에 국한됐던 상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유기질 비료사업 확대를 통해 양질의 유기농자재 공급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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