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충북 괴산군 감물면이 개최한 감자축제에서 한 가족이 감자 캐기를 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이 개최한 감자축제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화제다. 면 단위 축제로는 이례적으로 7500명이나 참가했다. 16일과 17일 주말 이틀간 열린 축제에서다.

16일 전야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출연, 난타 공연을 했고 오성 중학교 학생들의 농약공연, 감물 초등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등이 이어졌다.

감자 캐기 체험행사는 접수와 동시에 마감으로 이어졌다. 당초 계획 인원이었던 200명을 넘어 500여명이 신청해 추가로 체험장을 확대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부대행사로는 친환경감자 직거래장터와 지역 농특산물 전시 판매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생감자를 이용한 떡볶이, 옹심이 수제비, 감자만두, 감자피자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를 통해 면 단위 작은 축제가 맛보고 즐기는 오감만족 축제로 거듭 났다. 또 지역 특산물인 감자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송정호 감물면장은 “시골의 작은 행사지만 꾸준히 개최하고 가격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감자를 이용한 특색 음식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