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김태흠 의원 '우박피해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

보험 가입 품목확대도 요구

경북도가 지난 1일 우박피해를 입은 지역농가에 대한 재해복구비 이외 특별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 요구했다.

경북도는 13일 무소속 이정현(전남 순천), 자유한국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 주최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박피해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의원인 강석호, 김광림, 김석기, 김재원, 최교일 국회의원과 우박피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 16명,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영주시·봉화군 담당과장, 정부관련 부처인 국민안전처, 기재부, 농식품부, 행자부와 농협중앙회 관계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에 농작물재해보험 요율 할증제 개선(경북 구미 1%, 봉화 12.7%), 재해보험가입대상 품목 확대 적극 검토 등을 요구했다.

농협에는 재해대책 특별경영자금 피해농가 가계당 1억원 지원(우대금리 1%), 하우스 비닐구입비 50% 지원, 비료·농약 원가 공급, 재해보험금의 조속한 지급, 우박피해 과실 가공용 수매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는 피해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 법정개정 검토를 요구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품목별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단가가 현실화되기 전에는 국비지원 이외 지방비로 추가지원이 가능토록 법령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1일 경북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11개 시·군에서 6644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봉화·영주지역이 총 피해면적의 80%정도로 극심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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