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선도농가 맞춤형 교육 주목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귀농인과 선도 농가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에 나섰다.

이와 관련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15일 농업인회관에서 선도농가 대표를 비롯한 귀농연수생, 시·군 담당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도별 연찬회’를 가졌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지원 사업’은 신지식 농업인, 전업농·창업농업경영인, 우수농업법인,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농가, 농식품부지정 현장실습농장(WPL) 등 지역별 선도농가에서 귀농 연수지원 대상자가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 농장운영 전반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도내 선도농가와 귀농연수생 208쌍이 관심분야 작목을 선택해 3~7개월간 영농현장에서 1대1 개인교수 방식의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경북도에서는 사업비 12억4800만원을 지원해 연수기간 동안 매월 20일 이상 연수 시 귀농연수생은 월 80만원, 선도농가에게는 월 40만원의 연수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최근 이도향촌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농촌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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