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버섯종균 배양센터를 건립한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7년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농업회사법인 ㈜연우가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케 됐다는 것이다.

농업회사법인 ㈜연우는 오는 8월경 생극면 송곡리에 버섯종균배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종균배양센터는 우량 품질의 버섯종균을 생산, 공급하는 시설을 갖추게 되는데 총 사업비로 30억원이 투자된다. 배양실 및 접종기, 혼합기, 입병기, 탈병기 등 버섯종균 생산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와 시설장비 등이 갖춰진다.

연우측은 현재 새송이, 느타리, 팽이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또 6월초에는 국내 유기농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 상표등록을 통한 브랜화를 추진 중이며 유기농 배지를 일반 배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향후 값싼 유기농 배지의 공급과 브랜드화를 기반으로 버섯농가들의 조직화 및 단지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버섯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유기농 버섯 생산 확대에 나선다. 우수하고 안전한 버섯이 생산될 경우 수출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생극면은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 버섯재배농가가 상당수 분포돼 있다. 군 버섯 재배농가는 37호이며 재배면적은 약 6.2ha다.

음성=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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