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진행된 ‘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5개 업체 1:1 개별상담 진행
유자빵·구아바 쌀국수 등 쾌거


경남도가 미국 바이어들을 불러들여 경남농수산식품 182만 달러어치의 미국 수출을 성사시켰다.

경남도는 경남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 서부청사에서 ‘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4명의 미국 바이어와 15개의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1:1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미국 바이어들은 천연음료, 스낵 등의 간식류와 영양쌀, 현미, 쌀국수 등의 기능성 쌀 가공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6개 업체와 182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특히 GemGem Sweet는 거제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남기봉)과 유자빵 30만 달러,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과 할랄인증 배즙 20만 달러 등 총 4개 업체와 72만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Sam’s F&B는 구아바랜드(대표 임태훈)와 구아바쌀국수 30만 달러, Dream Life USA는 (주)생생바이오텍(대표 엄현섭)과 팜브라운다이어트 80만달러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바이어들은 “상담 제품들에 만족하지만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이나 전략품목 선정을 통한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수출국가에 대한 업체들의 사전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불확실한 시기지만, 경남 농수산물의 미국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면서 “수출업체와 농가에서도 더욱 좋은 품질의 상품 생산에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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