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동단 농업현장은 어떨까

▲ 한농연경북도연합회 교류 사업단이 지난 15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를 방문해 울릉지역 특용작물인 산마늘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한농연경북도연합회 교류 사업단이 지난 14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게 지역 농산물과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농연경북도연합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국토 최동단인 울릉도와 독도 등 울릉군을 방문하는 농업 교류사업 일정을 가졌다.

한농연경북도연합회 도 임원 및 시·군 연합회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농업교류 사업단은 이번 일정을 통해 울릉군 자생식물원 견학,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방문, 울릉도 산나물 재배농가 방문 등 섬 지역인 울릉군의 특색 있는 농업현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교류 사업단은 이번 울릉군 방문 첫날인 지난 13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산마늘(명이나물)과 삼나물 등 울릉군 특산 농산물 재배현황과 우리 고유의 한우 품종인 칡소 사육 현황 등 울릉군 지역의 전반적인 농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교류 사업단은 방문 일정 이틀째인 지난 14일에는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행정선을 타고 독도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에서 국토 최동단 독도를 수비하고 있는 독도 경비대에게 경북에서 생산된 사과를 원료로 한 사과즙과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방문 일정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에는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를 방문해 명이나물 등 울릉지역 산채류 생산 현장과 마가목 나무 묘목생산 농장 등을 둘러보고, 현지의 특용작물 재배 농가를 직접 만나 재배 노하우 등을 설명 받는 자리를 가졌다.

박창욱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은 교류사업으로 울릉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철주야 국토의 최동단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를 위문 방문하고, 시장개방 등으로 농업현실이 어려운 가운데도 묵묵히 현장에서 특색 있는 섬 지역만의 농업 명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울릉군 지역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교류사업 일정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