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상품 평균 1만3828원

일반토마토 출하량이 늘지 못하며 시세가 비교적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다.

15일 가락시장에서 일반토마토 10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3828원, 14일엔 1만3387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1만원 초반대를 넘어서는 시세가 지지되고 있다.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 6월의 9473원은 물론 평년 6월 시세인 1만2716원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토마토 시세는 중순을 기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여름철 주 출하지인 강원권에서의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 그러나 이 지역의 밤 기온이 여전히 낮아 출하량이 늘지 못하고 있다. 또 강원 이남 지역의 봄철 물량은 출하가 마무리되고 있어 시장에서의 일반토마토 출하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대선 이후 소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토마토 시세가 계속해서 평년 이상 시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강원권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현 흐름보다 시세는 꺾이겠지만 토마토 소비 행태를 볼 때 유통업체의 행사 여부 등 소비력에 따라 일반토마토 시세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표권필 농협가락공판장 경매과장은 “본격적으로 출하될 강원권 물량이 낮은 밤 기온으로 인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소비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어 시세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워낙 유통업체의 행사 영향을 많이 받는 과채류 특성상 앞으로 일반토마토 시세는 유동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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