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파프리카묵 채정화 씨

▲ ‘참(Safety)·참(Healthy)·참(Delicious)한 하루 1개 파프리카 요리’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에선 다양한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파프리카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 ‘하루 한 개 파프리카 먹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확산할 수 있는 파프리카 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의 모나코스페이스에선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주최로 제2회 참·참·참 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참(Safety, 안전한)·참(Healthy, 건강한)·참(Delicious, 맛있는)한 하루 1개 파프리카 요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선 파프리카가 다양한 요리로 무한 변신했다.

이날 치열한 예선을 뚫고 출품된 15개의 요리들을 보면 스테이크나 바비큐와 어울리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으로도 파프리카가 변모했고, 물김치와 만두, 케찹 등의 주요 재료로도 파프리카가 활용됐다. 파프리카가 요리의 주재료나 부재료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참가자도 일반 주부에서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호텔 전문 조리사 등 경력과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이들이 참석해 파프리카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대상으로 선정된 채정화 씨의 출품작 ‘I 파프리카 YOU(아이 파프리카 유)’는 파프리카의 아삭한 식감에 된장의 고소함을 더한 파프리카 된장소스덥밥과 파프리카묵을 손 보여 대중성과 파급성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대회에선 유명 요리 전문가인 오세득 셰프의 ‘파프리카 요리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파프리카레시피콘테스트는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생산되는 자랑스러운 파프리카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발굴, 홍보함으로서 파프리카의 소비 촉진과 시장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열렸다.

 

“파프리카 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길”
박중묵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

 

“하루 1개 이상의 파프리카를 섭취하면서 건강도 살리고 맛도 즐겨보세요.”

박중묵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은 “우리 파프리카는 일본이 주력 수출시장으로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산 파프리카를 경쟁에서 물리치고 일본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농산물이자 최고의 농산물 효자 품목”이라며 “국내에서도 비약적으로 소비가 확대돼 대표적인 고소득 농작물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 1개 이상의 파프리카 먹기 등 이런 파프리카의 소비를 좀 더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 박 회장은 “안전하고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활용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발굴해 파프리카 소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컨테스트에서 입상한 우수한 레시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준비 중인 의무자조금 조성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그는 “조만간 파프리카 자조금이 의무자조금으로 전환된다”며 “의무자조금 조성을 통해 시장을 관리해나가고 수급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인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한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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