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남양주 지역을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협축산경제 축산컨설팅국
'축산방역부'로 확대 개편
인력·장비 늘려 내달 가동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보다 강화된 가축방역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축산컨설팅국을 축산방역부로 확대 개편한다. 이와 함께 범농협 방역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농협 자체의 방역인력, 행동요령, 방역 장비 등도 보강키로 했다.

농협축산경제에 따르면 가축질병에 대한 대응 체계를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축산방역부를 가동한다. 축산관련 컨설팅과 교육, 방역 등을 담당하던 축산컨설팅국에 방역담당 조직을 강화해 부로 승격키로 했다. 또한 축산방역부 내부에 가축방역지원단과 방역1팀, 방역2팀을 배치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각 도 지역본부의 경우 가축질병에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방역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인 방역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전국 농축협을 연계한 방역 체계와 현장 인력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 방역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고, 범농협 임직원을 비상 방역인력(5250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단계별로 농협 자체 방역행동 요령도 마련했다.

보다 신속하고 효과높은 방역을 위해 공동방제단 운영 확대, NH방역지원단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53개 시군의 방역지원단 운영 확대, 광역살포기 활용 확대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또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경기도 남양주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농협 축산경제 관계자는 “농협은 매일 공동방제단과 축협방역 차량 604대 등을 총 동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자료에 근거한 AI 확산 위험 지역을 중점적으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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