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이어 성산일출봉농협, 농식품부 공모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밭작물공동체 육성사업 공모에 지난해 구좌농협 당근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성산일출봉농협 월동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 및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 규모화 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통합마케팅조직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 및 지역단위의 자율적 수급조절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개 경영체가 신청해 서면심사, 현지점검 및 발표평가를 거쳐 제주 1곳, 전북 1곳 등 총 2곳의 경영체가 선정됐다.

이 중 제주지역 밭작물공동체 육성사업 경영체로 은 성산일출봉농협이 결정됐다. 성산일출봉농협은 올해부터 2년 동안 10억원을 지원 받아 공동경영체 육성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공동영농기반 확보 및 생산비 절감 장비 구입, 공동육묘장·선별장 및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시설, 통합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밭작물 공동경영체로 지정 운영 중인 당근과 이번에 선정된 월동무 공동경영체에 대해 계획기간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 지도와 지원을 해 나감은 물론 향후 품목별 생산자 조직 스스로 자구노력을 통한 수급 불안정 해소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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