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강하고 수량 우수

전남농업기술원은 기후 변화와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병해와 추위에 강한 국산품종으로 유기재배 수출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현재 110농가가 399ha에서 차 유기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일반농가의 33%를 차지하는 비율로 재배면적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유기재배 기술과 국산품종 식재 및 관리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참녹, 보향 등 14품종을 육성했으며, 최근에는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홍차용 품종개발에도 착수했다.

여기에 병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우수한 전남18호, 19호 계통에 대한 최종 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전남농기원은 도에서 육성한 참녹 품종을 보성 대한다원에 1ha규모로 유기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그 결과 내한성이 강하고 생육이 우수한 결과를 보여, 내년부터 국산품종을 이용한 차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차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우량 국산품종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가에 우량 묘목을 보급해 2020년에는 국산품종 유기재배 단지 20ha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유기재배 면적 규모화, 단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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