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 해안면 박대진 씨 농장에 우박이 내려 어린사과에 흠이 난 모습.

사과농장 대부분 '쑥대밭'
전창범 군수 긴급현장방문


양구군 해안면에 지난 9일 오후 8시20분부터 40분까지 1.5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사과와 콩, 옥수수, 감자, 양파, 대파 등 300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 지역 70여 농가 100ha 규모의 사과농장이 이번 우박으로 대부분(90ha 가량) 망가져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원주시와 횡성군 일부 지역에서도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에 피해를 입혔다. 횡성군 둔내면지역 30ha와 원주 흥업면지역의 농작물 22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10일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농업기술센터에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교육을 실시, 피해복구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양구·원주=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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