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함께 농업비전 공유”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도 농업인회관에서 경북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농업계고교 학생+학부모 영농정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대표 농업계고인 한국생명과학고와 김천생명과학고 학생·학부모 48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농업비전을 공유하고 영농정착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첫날,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의 특강 ‘한국의 희망! 농업’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의 청년리더 육성정책 소개, 직업으로서 미래농업의 가치, 영농승계 청년농업인 성공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접목 선인장 수출을 성공시킨 ‘우복동영농조합법인’의 지승호 이사(상주시)의 농장과 열정과 패기로 농업에 도전해 성공한 ‘하늘천버섯영농조합법인’ 김정훈 대표(김천시)의 버섯농장을 견학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젊은이들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올해 2년차인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하고 개소당 1억원씩 25억원을 지원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인구 2명중 1명은 60세 이상인 농촌현실에서 앞으로 경북 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2030세대의 젊은 농업인이 농업·농촌에서 꿈과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투자를 통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