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기계 'Tier-4' 보다 강화…유럽·미국 인증 준비

▲국제종합기계가 개발한 Tier-4디젤엔진.

국제종합기계가 tier-4엔진보다 한 단계 더 친환경적인 Tier-5엔진을 개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종합기계(대표 진영균)는 지난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0회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ENVEX2017)에 참가해 자체개발한 Tier-4 디젤엔진을 선보였다.

국제종합기계는 1990년대부터 엔진라인업을 갖췄으며, 최근에는 지게차, 스키드로더, 포크레인, 특장차, 발전기 등에도 사용되는 산업용 엔진을 적극 공급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산업용엔진과 비교할 때 진동과 소음이 적고, 엔진비용도 저렴해 산업계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국제종합기계의 설명이다.

특히 국제종합기계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미국의 배기가스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Tier-4엔진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를 기준으로 20마력부터 74마력까지 자체 Tier-4엔진의 생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제종합기계가 생산하는 Tier-4디젤엔진은 커먼레일 엔진과 비교할 때 매연은 줄이고 출력은 높인 제품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정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종합기계는 자체 엔진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엔진인증(STAGE)과 미국 EPA환경청의 Tier-5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학섭 국제종합기계 엔진개발팀장은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친환경자동차사업단의 15대 연구과제 중 하나로 2019년까지 Tier-5를 충족하는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관련 규제가 Tier-4 기준인 0.03g/㎾h에서 Tier-5는 0.015g/㎾h로 강화되는 것에 맞는 엔진을 개발해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종합기계는 엔진기술력을 인정받아 주요 농기계업체에 농기계용 디젤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동남아지역에도 중소형엔진을 1000대 이상 공급했다. 또한 국제종합기계는 전세계 엔진메이커 1위 업체인 미국 커민스사와 1990년대부터 업무제휴를 통해 디젤엔진기술력을 높여왔다. 아울러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5만 여대의 엔진을 공급한 바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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