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고 시세를 받는 농산물의 특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한국청과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일본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한 윤석곤 남서울대 교수는 최근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품목별 선별 및 포장 방법 △등급 규격, 우수 농산물 특징 △종자 등 농자재 구입 비용, 물류비 등 농가 경영비를 분석한 수취가격 제시 △농산물 표준 거래 단위, 포장 치수 등 표준 규격 △농산물 가격 예측 등 지난 10여년 동안 가락시장에서 최고 시세를 받아온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현장 경매사, 중도매인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실었다. 아울러 각 품목 등급별 사진과 병해 또는 불량과 사진 등의 풍성한 자료를 통해 생산농가의 이해를 높였다.

오정수 한국청과 전무는 “재배 기술력 향상으로 농산물 공급과잉 시대에 선별, 포장 등 상품화 작업이 중시되고 있다”며 “이 책이 좋은 교육지침이 돼 농가들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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