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 개발·예비묘 공급·못자리 설치 자재비 지원 등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태안군이 모내기철 농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정 개발과 더불어 예비묘 공급과 못자리 설치 자재비 지원에 나선다.

7일 기준 태안군 전체 이앙 계획 면적 8466ha 중 94%인 8020ha에서 모내기가 완료됐으며, B지구 등 간척지에서 고사모가 발생해 일부 추가 이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육묘실패와 염해 등의 사유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가에 예비묘를 공급키로 하고, 이앙면적 73ha 분량의 예비못자리 2만 4000 상자를 농가에 지원한다.

아울러,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예비못자리 설치 농가에 설치 자재대금을 지원하는 ‘2017 예비못자리 설치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적기에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가에 육묘용 자재비 전액을 보조 지원한다.

또한 올해 추진한 관정(38개소)·들샘(18개소)·배수로(6개소) 등 총 62개소의 한해대책 사업을 최근 완료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77개소(관정39·들샘33·배수로5)의 사업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올 여름 마른장마가 예상되는 등 가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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