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양수장설치, 준설·농업용수 개발 등 추진

충남도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용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대책 사업비 7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원으로 준설(2), 관로(1), 양수장(2), 관정(55) 등 모두 11개 시군 57개 지구를 대상으로 가뭄 극복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발 대비 용수 개발 사업은 총 10개 시군 108개 지구를 대상으로 28억 7500만원을 투입해 관정과 양수장 설치, 준설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가뭄 극복 농업용수 개발 사업(25억원)으로는 11개 시군 77개 지구를 대상으로 관정과 관로 설치, 준설 등을 진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급수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많은 양의 비를 기대하기 어려워 이미 심어 놓은 농작물이 고사하거나 생육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각 사업 추진 상황을 중점 점검해 가뭄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내 89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일 현재 35.9%로, 지난해보다 27.1%p, 평년(30년)에 비해서는 24.1%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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