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33개 농장 안전성 검사
샘플 무작위로 수거한 후 실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관내 집유장을 대상으로 원유에 대한 안전성 검사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유 안전성 검사는 도내 집유장의 원유 위생관리 강화 차원에서 실시됐으며, 각 집유장에서 무작위 샘플을 수거한 후 잔류물질, 관능, 비중, PH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잔류물질 검사는 항생제와 합성항균제의 잔류기준치가 초과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말하며, 비중검사는 원유의 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관능검사는 외관, 색깔, 냄새, 맛, 이물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며, PH 검사는 산성도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한 해 도내 총 2033개 농장에서 8억187만4339ℓ를 검사한 결과, 전체 검사량의 99.9%인 8억110만4499ℓ가 합격판정을 받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합 판정은 전체 검사량의 0.1%인 76만9840ℓ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적합 내역을 살펴보면 잔류물질이 19만7467ℓ로 전체 부적합량의 25.7%를 차지했고, 이어서 알코올 부적합이 9만4352 ℓ로 12.3%, 비중 부적합 4만8396ℓ 6.2% 등이었다.

특히 시험소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고품질 우유를 공급하는 차원에서 원료인 원유에 대해 잔류물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19만7467ℓ를 전량 폐기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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