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어촌공사보성지사

▲ 지난 3일 열린 득량만권역 감자축제를 찾은 참가자들이 감자 5종 경기 중 하나인 ‘감자포대 지고 오래 버티기’ 경기를 하고 있다.

보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가 주관하는 '득량만권역 감자축제'가 지난 3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성군 회천면 득량만권역활성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대표 농산물인 감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이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열린 이번 축제는 흥겨운 축하공연과 미꾸라지 잡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감자 길게 깎기, 감자포대 지고 오래 버티기, 2인 1조 바구니 감자받기, 감자 무게 맞추기, 감자 O·X 게임 등 감자 5종 경기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에서 열린 감자전, 통감자구이, 감자튀김, 감자피자 등 다양한 감자 건강요리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또 이날 축제현장에선 이부용 보성군수가 관광객들에게 해풍을 품고자란 보성대표 특작물 건강식품인 회춘감자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득랑만권역 관계자는 “감자 수확기를 맞아 득량만권역분들과 작은 소축제의 의미로 시작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 만족스럽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농산물 판매 소득향상은 물론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득량면과 회천면을 중심으로 950여 농가가 930여㏊에 감자를 재배해 매년 240억 원(1만4000톤)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보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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