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을 대표하는 제철 농산물로 참외가 선정됐다. 사진은 최근 경북 성주의 한 산지유통센터에서 참외가 선별되고 있는 모습.

성출하기로 출하 지역 확대
물량공급 안정 하향 안정세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의 제철 농산물로 참외가 선정된 가운데 참외 가격대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일 6월의 제철 농수산물로 참외를 선정하며, 참외에 들어있는 풍부한 포도당과 과당 그리고 다량의 비타민C가 이른 무더위에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참외에는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데 이는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칼륨·철·아연·엽산이 참외에 충분히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위험도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좋은 참외는 색과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색은 짙은 노란색일수록 맛이 좋고, 무게는 300~400g 사이가 적당하다. 비교적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엔 과피가 단단하고 두꺼워서 저장성이 좋은 상품을 고르면 된다. 또 참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랩으로 감싸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오래 단맛을 유지할 수 있고, 특히 5℃ 정도되는 공간에서 보관하게 되면 당도가 30~40% 가량 더 높아진다.

비교적 높았던 참외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T에 따르면 고령화 등으로 최근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 지역의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2% 감소한 가운데 이른 무더위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본격적인 성출하기를 맞아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물량이 공급돼 전차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박연호 aT 유통정보부장은 “향후 수박과 복숭아, 포도 등의 여름과일이 출하되면서 다양한 과일로 소비가 분산됨에 따라 참외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매달 다양한 농수산물에 대해 제철농수산물 자료를 발간 중이며 이와 관련한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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