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규산코팅 담수산파 현장연시회’에 참석한 이개호의원 등이 농업용 드론 앞에서 규산코팅 담수산파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흥진 기자

증가하는 영농비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 기술이 전남 영광의 들녘에서 열렸다.

한국들녘경영체(회장 김원석)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영광군 염산면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신정훈 전 국회의원, 김부성 농진청 식량지원사업단장, 김윤태 미래농업연구원장을 비롯,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산코팅 담수산파 현장연시회’를 실시했다.

이날 연시회의 핵심은 싹을 틔운 볍씨를 규산으로 코팅한 뒤 직파하는 기술이었다. 다양한 직파 연시회가 있었지만 직파재배에서도 코팅볍씨 담수산파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전남에선 최초다.

코팅볍씨 담수산파는 소독한 종자가 싹을 틔기 직전, 종자에 규산 또는 철분분말을 코팅한 후 동력살포기 등을 이용해 파종하는 기술로 발아율 향상과 쓰러짐, 키다리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코팅볍씨를 무논점파재배법과 함께 사용할 경우 파종 후 발생하는 조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그대로 사용해 장비 구입에 따른 추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원석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은 “오늘 담수직파 연시회는 농가생산비 절감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규산코팅 담수직파를 실천해 농가 스스로 생산비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영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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