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낙농대상에 배인휴 순천대 교수, 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이용우 성동목장 대표, 남우식 푸르밀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낙농진흥가 매년 주관하는 한국낙농대상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별 공로자를 수상하는 제도이다.
낙농과학기술부문 수상자인 배인휴 순천대학교 교수는 유가공 관련 해외 선진기술 도입 및 목장현장 보급을 통해 목장형 유가공 기술 선진화 및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낙농조합 부문 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의 경우 치즈공장 시설 현대화와 구워먹는 치즈 및 스트링 치즈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매시장을 개척해 임실치즈 브랜드 강화와 국내 치즈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목장경영 부문 수상자 이용우 성동목장 대표는 오랜 기간 낙농지도자로 활동하며 친환경축산을 위해 노력하고, 2012년부터는 낙농체험을 실시해 국내산 우유 소비홍보 및 도농교류에 힘써왔다.
유가공부문 남우식 푸르밀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로 ISO 9001 및 14001, 안전보건경영(OHSAS) 통합인증 취득 등 유제품 품질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유소비 부문 수상자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은 소비자에게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우유생산현장의 위생 및 품질향상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낙농산업 및 소비자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한국낙농대상 시상식도 개최해 수상자에게 상패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은 “낙농산업 최일선에서 낙농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며 각 분야에서 훌륭한 족적을 남기신 분들에게 한국낙농대상을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낙농유업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계속 발굴해 시상함으로서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inet.co.kr
- 기자명 안형준 기자
- 승인 2017.06.02 17:04
- 신문 2918호(2017.06.06)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