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이후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레몬을 대체하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레몬 재배기술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레몬 수입량은 한·미FTA 발효 전 평년 4584톤이었으나 이행 5년차인 지난해 1만2152톤으로 265% 증가했다.

제주지역 레몬 재배는 지난 4월말 현재 하우스 17농가, 노지 6농가, 하우스·노지 4농가 등 27농가로 재배면적은 10.4ha다.

도농기원은 이에 제주레몬연구회 및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견학 등 재배기술을 정립·보급할 계획이다.

현덕현 감귤기술담당은 “제주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미래 소비전망이 밝다”며 “레몬 재배기술 보급 등을 통해 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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