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 "바닷모래 채취 과학적 조사 선행돼야"

새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된 가운데 수산업계가 환영과 지지의 뜻을 보내고 있다.

한국수산업총연합회(이하 한수총)는 지난달 31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전폭적으로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수산을 이끌어가는 정책 수장으로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길 138만 수산인들이 마음을 모아 기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김영춘 장관 후보자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닷모래 채취와 관련 어민들뿐만 아니라 바다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과학적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한 것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지지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새로 취임하게 될 김영춘 장관 후보자를 통해 바닷모래 채취가 동서남해 전 해상에서 완전히 뿌리 뽑히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수산업을 재건해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줄 혁신적인 수산정책을 열망하는 갈증도 해소해 줘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연송 바닷모래채취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김영춘 후보자가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바닷모래 채취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 가결로 이끌어주는 등 어민과 수산업계를 위해 큰 힘을 써왔다”며 “바닷모래 채취의 영구적 중단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어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산을 재건하는데 앞장서 줄 최고의 적임자라고 본다”고 환영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수총은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수산회 등 62개 수산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수산분야 최대 규모 단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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