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가 (사)한국웨딩플래너협회와 함께 전국 8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숲속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결혼식의 허례허식을 줄인 검소하면서도 의미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자연휴양림관리소가 진행하고 있는 ‘숲속 작은 결혼식’에는 예비부부는 물론 결혼식을 하지 못한 기혼부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부부 등 숲에서 결혼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는 한국웨딩플래너 홈페이지(www.kwppa.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kwppa@daum.net)로 보내면 된다.

한국웨딩플래너협회 및 선정위원의 객관적인 평가 등을 바탕으로, 신청주 중 총 8쌍을 선정, 숲에서 가능한 테마별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예식진행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숲속 작은 결혼식’ 외에도, 숲속에서 결혼을 원하는 사람은 전국 8개 자연휴양림에서 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휴양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8개 자연휴양림은 유명산(경기 가평), 아세안(경기 양주), 희리산(충남 서천), 상당산성(충북 청주), 청태산(강원 횡성), 대관령(강원 강릉), 칠보산(경북 영덕), 남해편백(경남 남해) 등이다.

정영덕 소장은 “예비부부가 어려움 없이 결혼식을 준비하도록 적극 도움을 주고, 나아가 숲속 작은 결혼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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