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9일 우강농협미곡처리장에서 해나루쌀 수출 관련 출고식이 열렸다.

당진의 대표 농산물인 ‘해나루 쌀’이 호주로 수출되고, 천안의 ‘하늘그린 포도’또한 캐나다 수출 길이 열려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당진시에 따르면 호주 수출 용 해나루쌀 16.8톤이 지난달 29일 우강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부산항으로 출발했다.

당진 해나루쌀은 주요 곡물 수입국의 가뭄에 따른 식품산업 생산원가가 증가한 지난 2013년도를 제외하고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00여톤 이상을 호주로 수출해 현지인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호주 현지 교민과 아시아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판촉전을 확대해 호주 수출액이 100여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포도 또한 캐나다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와 천안포도수출단지는 지난달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북미지역 캐나다 포도 수출전문단지로 지정(승인/30농가 27ha) 받고, 원예단지 지정도 완료해 하늘그린 포도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이번 성과로 FTA체결,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인한 내수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포도재배 농가의 영농의욕 제고,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거봉포도와 샤인마스컷 등 고품질 포도의 캐나다 수출물량은 100톤 정도 잡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천안포도수출단지가 중국 포도수출단지로 지정을 받아 국내 최초 대중국 시장에 거봉포도를 수출했으며, 2016년에는 중국, 호주, 베트남, 대만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후 꾸준한 농가교육, 수출기반시설 구축, 수출판촉행사, 재배지 관리, 신품종 개발, GAP시설 등록, 농가GAP인증 전환, 전량 공선출하 등의 노하우로 전 세계 국가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당진·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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