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마인드·노하우 등 전수
전문가의 요리 철학 이야기도 


경북도가 지역 향토음식을 발굴 육성키 위해, 농가 맛집과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향토음식 아카데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가 2016년도에 처음 시작한 ‘향토음식 아카데미’는 의성·청송·예천군에 이어 올해는 안동·상주시, 의성·청송·예천군이 선정돼 확대·운영중에 있으며, 주 2회에 걸쳐 40여명의 교육생이 이론과 실무를 겸한 향토음식 조리 기술 등을 교육받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을 보면 △향토음식 경영개선 노하우 등 경영마인드 교육 △푸드 스타일링 교육 △향토음식 개발과 품평회 △로컬푸드 소비촉진교육 등으로 조리법 실습을 통해 실제 영업장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해 강좌에 참여한 교육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음식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특별한 음식 시연과 요리에 담긴 철학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점은 ‘향토음식 아카데미’의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아카데미 중 지역별로 어울리는 향토음식과 외식업체의 고급화 이미지를 높여 농촌관광을 연계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산물 판로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동진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교육생들의 호응도와 열기가 높은 만큼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이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향상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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