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부산 부산진구갑) 의원을 5월 30일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5월 30일 김영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며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의 보호와 세월호 진상 규명 등 해양수산부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데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영춘 장관 후보자는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수산업계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바닷모래 채취와 관련 상임위 차원에서 ‘EEZ(배타적경제수역) 내 바닷모래 채취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김영춘 후보자는 1962년 우리나라 대표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동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 17대에서 재선을 한 뒤 다시 20대 총선에 출마해 3선 고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엔 당 중앙선거대책위에서 농림해양정책위원회장을 맡아 농축수산업 관련 공약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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