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관리하고 있는 농산물가격 안정기금이 2016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영 부문에서 우수 기금으로 선정됐다. 농산물가격 안정기금은 aT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탁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금운용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기금 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에서 총 65개 기금 가운데 38개 기금에 대해 자산운용 체계 및 정책, 자산운용 위험 및 성과관리, 자산운용 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한 상위 3분의 1 기금에 대해서는 기금운용비를 증액해 배정한다.

aT는 그동안 농산물가격 안정기금 자산운용 시 연기금 투자풀을 적극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자산운용 체계, 정책과 위험, 성과관리 지표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고 자산운용 실적 지표에서는 양호로 평가돼 종합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여인홍 aT 사장은 “저금리 기조의 금융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실현된 수익금으로 우리 농업과 중소 농식품업체 성장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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