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이 다양한 요리개발을 통상 토마토 소비확대 및 수출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다양한 토마토 요리 개발
소비 확대·수출 증대 박차
가격·농가소득 안정 모색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1인당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전체 증가율은 최근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토마토는 국내 생산량의 90% 이상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데 대부분 신선 형태로 소비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충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소비확대를 위해 ‘토마토 김치찌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토마토요리 개발로 토마토 소비증대에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충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지난 10년 동안 김영식 상명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30명의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토마토재배 핵심농가 30농가를 대상으로 전문컨설팅을 시행해 왔다. 특히 김 단장은 토마토를 생과 상태로 수출할 경우 토마토의 품질(Q), 물량(Q), 가격(p), 생산비용(C), 출하시기(T)를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러한 QQPCT개선을 위해서는 생산기술과 시설 및 설비 수준 향상이 전제돼야 하지만 현재 생산자들의 수준은 낮은 편이다. 또한 불안정한 국내 토마토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생산자들의 수익성은 낮고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은 높아 토마토 산업체질개선이 요구된다. 따라서 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과 산업경쟁력 제고, 가격안정화도 필요하다.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QQPCT 개선으로 재배농가들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꾀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ICT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육성으로 토마토 생산의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의 경영 마인드 전환과 경영공학기법 도입으로 농가수익을 향상하고 수출농가의 기술과 경영수준을 향상시키고 이를 인근 농가로 파급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단장은 “토마토는 기본요리에 사용하지 않고 생과중심의 소비구조임에 따라 토마토 소비확대를 위해 기본 요리에 토마토를 사용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단의 목표는 정체된 토마토 소비확대와 수출증대에 의한 국내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의 사업목표를 설명했다.

충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의 1단계 목표는 특화작목전문기술위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 지도, 보급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토마토연구회 회원을 중심으로 거점 농가를 확보해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인접 농가에 관련 기술을 확대 보급해 종합토마토생산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대학, 충남기술원, 과채연구소, 농업기술연구소, 농협, 재배농민 등을 중심을 산학관연 체계 구축에 의한 체계적인 고품질 생산기술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는 것이다.  

2단계는 목적 지향적 사고와 시스템적 사고기법을 이용한 목표 및 전략의 수립이다. 계획-실행-점검방식의 수행과 평가를 강화하고 부가가치 제고 방안을 위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다. 3단계는 수익모델 구축을 통한 협력단 독자발전 전략 구축과 실행을 하는 것이다. QQPCT개념에 입각한 종합컨설팅 기법 개발 및 적용과 사업 수행결과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중시한다.

특히 유관기관과 기술전문위원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개발과 지도, 보급에 일관성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토마토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토마토 김치찌개, 토마토 삼겹살 구이 등의 요리법을 적극 개발한다. 기본 요리에 토마토가 사용되지 않아 생과 중심의 소비구조가 형성됐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토마토 인식제고 방안추진과 다양한 토마토 요리개발로 소비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충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토마토 재배면적 증가로 토마토 과잉생산 현상이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토마토 가공을 통한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체험, 사생대회, 주부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량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마케팅 분야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시장 확대를 목표로 홍보마케팅 효율화와 유통확대,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사업의 중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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