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이 심사 지연으로 연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친환경농업대상 제정 당시 관련 업계 내부에서 불거졌던 무리한 일정 진행의 우려가 결국 시상식 연기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가 올해 신규 제정한 친환경농업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시ㆍ군과 농업인, 교사, 언론인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연말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중 친환경백일장ㆍ사생대회와 친환경농산물품평회를 제외한 다른 부문들은 아직 추천을 받고 있거나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위해 심의 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내년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관련자들은 처음부터 무리한 일정으로 시작된 사업인만큼 예견된 사건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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