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부가 품종 기반 조성

▲ 경남도가 바다 양식 고부가가치 전략품종으로 새롭게 육성 중인 전복 양식장.

경남도가 바다 양식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친환경어장 192ha를 신규로 개발한다.

경남도는 친환경 품종과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총 6166ha에 대한 2017년 어장이용개발계획을 확정·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평가되는 전복과 새 소득원이자 탄소 흡수원인 해조류 양식어장 70ha, 어촌계 공동소득원인 마을어장 122ha 등 192ha의 어장을 신규로 개발한다.

또한 어장구역 조정과 이동으로 어장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596ha의 어장을 대체 개발하고, 올해 7월 이후 어업면허 기간이 종료되는 5378ha의 수면에 대한 재개발에도 나선다.

경남도는 지속 가능한 바다 양식어장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개발을 지양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쟁력이 입증된 품종에 한해 양식어장을 신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해조류의 경우 과거부터 서식해 온 지역 특산품종의 자생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어장을 개발하고, 6차 산업과 연계 육성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어나갈 구상이다.

최근 전남지역 전복 생산성 저하와 어업재해피해 발생 등으로 새로운 양식어장 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30ha의 개발 수면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어장청소 강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의무화 등 어업인에게 권리와 책임을 함께 부여해 지속 가능한 양식 산업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춘근 경남도 어업진흥과장은 “해양식량자원의 제공처이자 국민의 휴식처인 바다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어장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친환경 품종과 고부가가치 품종 역점 육성을 통해 양식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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