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상품 평균 1300원대
소비 줄어 시세 떨어질 듯


재배 면적이 늘어난 영향으로 대파 출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가락시장에서 대파 1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291원, 24일엔 1349원으로 최근 1300원 내외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5월의 1807원, 평년 5월의 1685원보다 낮은 시세 흐름이다. 지난해 시세가 좋아 대파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기 때문에 대파 재배 면적이 증가했다. 이에 평년과 지난해 대비 출하 물량도 늘고 있다.

앞으로 출하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월 말 현재 대파 지역 전환기이기에 물량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지역 전환이 마무리되면 햇물량 위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것. 더욱이 더위가 대파 소비엔 악영향이기에 이로 인해 시세는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나승호 한국청과 경매과장은 “현재 대파의 경우 전남권 출하가 마무리되고 위쪽 지역 출하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역 산지 전환기로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재배 면적이 증가해 앞으로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더위로 인한 소비 감소까지 맞물리면 시세는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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