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하량 268톤 훌쩍
매출 34억…710명 일자리


순창 참두릅이 올해 매출액과 고용창출 효과를 동시에 올려 돈 버는 삼락농정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 순창 참두릅 출하량은 268톤 34억6000여만원으로 지난해 5월말 기준 210톤 2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는 것.

군은 5월말까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통해 출하가 이어지고 있어 최종 집계가 나오는 이 달 말 이면 330톤 40여억원의 출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함은 물론 수확기 1개월 동안 71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이같이 순창 참두릅이 전국적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원인은 품질 면에서 믿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창 참두릅은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사포닌, 단백질,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이 지역 참두릅은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관내 구림·동계·서순창농협이 ‘공선출하회’를 조직,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군은 두릅을 순창 10대 작물로 선정, 적극 육성하고 있다.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농협은 관내 61농가와 전속 출하 계약을 맺고 사전 가격 협상을 마치고 거래처 확보에 나서는 등 전략적 마케팅을 펼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황숙수 순창군수는 “올해 순창 참두릅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며 최고 판매액을 기록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두릅처럼 순창을 대표하고 또 농민들이 돈벌 수 있는 신소득 작물을 발굴, 유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과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참두릅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GAP인증 등 순창 참두릅 명품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순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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