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가축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국가 보급 진단액을 이용한 정도관리를 실시한다.

정도관리는 시도 지방자치단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1개소 등 총 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세균 및 바이러스의 원인체와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는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도록 병리조직 검사를 추가해 총 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정도관리 대상항목은 브루셀라병 시험관응집반응, 소결핵병 감마인테페론, 돼지열병 유전자진단법(PCR), 뉴캐슬병 PCR, 병리조직검사 등이다.

검역본부는 올해부터 정도관리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평가체계를 세분화, 기관 간 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정도관리 실행 전 검사항목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대상기관들의 관심과 검사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소병재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정도관리 결과를 취합·분석해 최우수기관은 공개하고, 검사능력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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