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나무 10~15m 떨어진 곳
집합페로몬 트랩 설치해야
봄철 사과, 단감 과수원에 침입해 피해를 주는 노린재에 대한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과원으로 노린재가 유입되면 과실의 피해 부위가 움푹 들어가 불규칙한 표면이 되고 과육이 스펀지처럼 되는 피해가 발생한다. 이 시기 집합페로몬 트랩을 이용하면 5월부터 11월까지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의 밀도 변동 파악이 가능하고 방제 시기 결정에 도움이 된다.
노린재류 포획 집합페로몬 트랩을 과수원 바깥쪽 가장자리 주변으로 지상 1.5m높이에 설치하고 4~5주 간격으로 미끼를 교체해 포획 밀도를 조사하면 된다.
트랩은 과수 나무로부터 10~15m 정도로 충분히 떨어지게 설치해야 페로몬 트랩에 유인된 노린재류 성충들로 발생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과실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노린재류는 삼동초, 감자, 완두, 오디, 오미자, 복분자, 녹두, 동부, 콩, 수수, 감 등에서도 발생되므로 시기별로 이들 기주식물체에서 노린재류 발생정도를 조사하고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원의 경우 노린재류 주요 방제시기는 6~9월이며 심식나방류와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린재류에 효과적인 적용약제는 유기인계, 니코티노이드계, 합성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약제이며 이들 약제들은 연달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상계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사과원과 단감원에서 노린재류의 피해를 최소화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찰 수단을 사용해 발생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적용약제로 제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 기자명 이영주 기자
- 승인 2017.05.23 15:37
- 신문 2915호(2017.05.2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