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이 고품질 토마토 생산기반 구축 및 농가조직화를 통해 수출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토마토 생산성 15~20%증가와 농가소득 15%향상을 목표로 세우고 토마토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정밀 생육관리로 품질과 수량, 생산비 절감을 효과적으로 달성했기 때문이다. 고품질 토마토 생산기반 구축과 농가조직화로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춘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국내시장을 넘어 수출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생산성 15~20%증가·농가소득 15%향상 목표로 구슬땀
이정현 단장 등 기술위원 31명, 현장방문 381회 다녀가
생육단계별 컨설팅·교육…수출 네트워크 강화도 힘써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전남대 이정현 교수를 단장으로 3개분과 31명의 기술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3개 분과는 ICT융복합 생산기술지원분과, 가공·관광상품·브랜드 개발 분과, 글로벌 GAP인증분과로 구분된다. 회원농가는 담양, 보성, 화순, 장성을 거점지역 및 핵심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33호의 핵심농가와 149호의 컨설팅농가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정현 단장은 “협력단은 ICT를 활용한 정밀한 생육관리로 품질과 수량, 생산비 절감 지원과 토마토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생산과 가공, 관광을 융복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토마토 수량 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한 ICT융복합 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소비자 선호 명품 토마토신상품과 요리개발, 소비확대를 위한 판촉활동, 농촌관광 실시는 물론 농가 조직화로 안정적인 공급 물류체계 구축과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육단계별 현장방문 컨설팅과 교육은 생육단계에 따라 농가 요청으로 추진해 현장 농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 가공품으로 일반적인 토마토주스 외에 토마토 소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촉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협력단은 생육진단을 통한 복합환경조절을 내용으로 한 현장컨설팅을 4개 거점과 충남지역 등에서 381회 실시했다. 현장컨설팅과 교육 등 농가의 기술지원 시기는 생육단계에 따라 농가를 방문해 실시하거나 ‘전남 토마토’ 밴드를 이용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밴드를 활용해 기술수요를 조사하고 현장 컨설팅에서 발생하는 현장애로 기술에 대한 발굴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농가 토마토 이상증상에 대한 사진과 질의에 관한 게시글도 활용하고 있다. 또 소비확대를 위해 특허출원용 요리 레시피 개발과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토마토 소금 개발, 수정벌 디자인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큰 성과를 얻었다.

이와 더불어 장성군농업기술센터의 ‘장성 토마토데이’ 행사, 전남대학교 2016 우수농산물 테크페어 행사와 연계한 토마토 소비확대 판촉행사 2회, 농가 현장에서 팜파티 2회 진행 등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었다.

또 토마토 요리, 토마토 재배농가 체험행사 등을 통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인 토마토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과일에서 요리 재료로의 소비패턴 변화를 유도하는 등의 다양한 소비활동을 추진했다.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올해 사업계획을 생산성 20%와 농가소득 15%증대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ICT융복합 기술 컨설팅, 신상품과 요리 개발, 판촉활동, 농촌관광 실시, 조직화로 안정적인 공급 물류체계 구축과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마토수량 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한 ICT복합환경 제어기술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기술위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세부적인 기술컨설팅을 추진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으로 보광등을 이용한 토마토 재배 저일조 문제 해결기술보급을 위해 회원농가에 보광등을 지원, 설치 후 사용 전후 생산량을 비교분석 할 계획이다. 동시에 토마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된 토마토 가공품을 상품화 및 판매를 추진해 나가면서 소비자 신뢰 증진과 가공·관광 기술 보급으로 판촉 2회, 팜파티 2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 회원농가 조직화와 국내와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토마토 수출 증대와 전남 토마토 위상 확보를 위한 유통업체, 수출바이어 초청 세미나를 통해 토마토 수출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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