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호천영농조합(대표 류재성) 통합물류센터가 완공됐다. 미호천영농법인은 22일 강내면 학천리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물류센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완공된 물류센터는 연면적 400평 규모로 2층 건물로 건립됐다. 저장고와 집하시설, 교육, 체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식품부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19억원이 투자됐다.

미호천영농법인은 한살림 생산자 위주로 구성된 조직이다. 80여명의 농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기농 쌈채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물류센터로 집하된 유기농산물은 전량 한살림으로 납품돼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농민들은 이번 물류센터 완공으로 유기농산물 저장과 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내빈과 회원, 친환경 생산농가, 한살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재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통합물류센터는 회원 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유기농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시장은 축사에서 “미호천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이 준공됨으로써 청주시가 전국 친환경농업의 중심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2016년 818ha→2017년 858ha)에 주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증대(2016년 75억 원→2017년 110억 원)에도 나서고 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