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20kg 상품 5만6183원

감자 작황이 좋지 못해 출하량이 감소, 감자 시세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

18일 가락시장에서 수미 감자 20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5만2489원, 17일엔 5만6183원으로 최근 5만원을 넘어서며 평년을 웃도는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세는 3만900원, 평년 5월은 3만5500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는 출하 물량이 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종 시기 잦은 비 등으로 인한 작황 악화로 올해산 노지 감자 작황 상태가 좋지 못해 출하량이 줄어들었고, 작년 시세도 안 좋아 작목을 전환한 농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반해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감자 수요는 꾸준해 현재 감자 시세가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당분간 감자 시세는 평년보다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출하물량이 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가락시장의 한흥기 서울청과 경매부장은 “감자 작황이 워낙 좋지 못하다. 이에 감자 시세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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