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가공품 생산 지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식품 수출업체와 국산 밀 생산 농업인의 소득 제고를 위해 자금 지원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aT는 최근 세계경제 침체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함께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농식품 수출자금 지원 대상 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식품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계획이 있는 영농조합법인이나 농업회사법인 또는 일반 업체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사업자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200억원 이내로 해당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의무는 대출금액의 50% 이상을 수출해야 한다. 지원 기간은 1년이며, 융자금리는 농업경영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2.5%, 그 외 사업자는 3%로 수출실적 등에 대한 사업평가를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aT는 국산 밀 생산기반을 안정화시키고 농업인 소득 제고를 위해 국산 밀 가공 지원자금 사업대상자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국산 밀 또는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가공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위탁가공을 통해 생산하고자 하는 업체로 연중 aT의 각 관할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 기간은 1년으로 금리는 고정금리의 경우 농업경영체가 2.5%, 그 외는 3%이며 변동금리의 경우는 농업경영체가 1.01%, 그 외는 2.01%로 6개월마다 변동된다.

사업 의무는 지원 받은 자금의 125% 이상 국내산 밀 또는 밀가루를 수매하는 조건으로 업체당 30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