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딸기산학연협력단은 현장교육과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수출 딸기의 품질을 최고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농가에 분양전 현장점검 통해 원묘 분쟁사고 사전 차단
천적 이용 무농약 기술보급, 수출용 보냉박스 제작 추진
이상우 단장 “매향 품질·생산성 높이고 시들음병 줄여”


딸기 수출확대와 세계 최고품질의 딸기 재배기술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는 경남 딸기산학연협력단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최근 몇 년간 진행된 협력단의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으로 딸기수출량 증가는 물론 품질이 기대이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다. 기술전문위원들은 밀도있는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면서 농가 재배기술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남 딸기산학연협력단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이상우 교수를 단장으로 차별화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핵심회원 50농가와 일반회원 186농가를 대상으로 딸기육묘와 과실수확 시기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시행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장애로기술 해결에 많은 성과를 올렸다. 특히 딸기 육묘기 환경관리와 양액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해 비회원 농가에 비해 회원농들의 유량묘 생산율이 월등히 높은 성적을 올렸다.

또 시들음병 예찰과 방제에 관한 현장 컨설팅도 추진해 안전한 우량묘도 생산하는 등 질병방제 컨설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원원묘와 원묘의 안전한 우량묘 생산을 위해 농가분양 전 현장점검을 수행해 원묘 분양 후 분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딸기 수확기에 생육단계별 양액처방과 관리에 관한 컨설팅도 실시해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상우 단장은 “수출용 매향 품종의 기형과일 경감을 위한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매향 품종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품질도 향상시켰다”고 밝히고 “또한 육묘기 모주와 자묘에 시들음병 방제를 위한 소독처리 집합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시들음병 발병율을 경감시켰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협력단은 딸기 수경재배 면적이 급증하면서 수경재배 기술과 생육단계별 양액처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수량확대와 품질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 경남 딸기 원묘장의 현장기술 지원을 통해 우량묘 생산비율을 높였고 불량묘에 의한 묘 분쟁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도 했다. 이외에 육묘기 노동력 경감과 병충해 방지를 위한 개별포트 육묘, 삽묘 육묘 등 육묘방법 개선을 통해 묘 소질을 향상시키고 노동력을 경감시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천적을 이용한 무농약 친환경 딸기재배기술 보급과 더불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기형과를 경감시켰고 딸기 과잉 출하기에는 동결건조딸기를 개발해 딸기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했다.

또 동결건조딸기와 초코렛을 첨가한 초코렛 딸기를 생산해 딸기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을 높이고 월별 딸기 주요 재배사항과 작업내용에 관한 달력도 제작해 배포하는 등의 활동도 추진했다. 동시에 딸기 소비촉진을 위한 어린이 딸기 체험행사와 박람회 등의 홍보행사도 개최해 소비자들에게 딸기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협력단은 올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장거리 수송에도 딸기가 쉽게 물러지지 않고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출전용 보냉박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수출용 신품종을 다변화시키고 수출 전문단지와 농가를 확대해 수출량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수출전문 유통업체 확대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딸기의 경도와 당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안이다.
동시에 딸기 주말농장과 체험농장을 확대하고 딸기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의 부가적인 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명품딸기 생산을 위해 선진 재배기술을 활성화하고 지역 통합브랜드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고품질딸기 생산기술을 확립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딸기 생산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수경재배농가 확대에 따라 양액재배 기초지식과 재배기술에 관한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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