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한국 축산업’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한 50년, 함께 할 풍요로운 미래, 카길애그리퓨리나가 만들어 갑니다.”

1967년 ㈜퓨리나코리아로 창립한 이후 한국 축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안전과 책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1968년 국내 최초의 완전배합사료 생산, 1985년 카길코리아의 재진출, 2000년 카길의 애그리브랜드인터내셔널(퓨리나코리아 모기업) 인수에 따른 2007년 ㈜카길애그리퓨리나 출범, 2015년 카길 세계 최대 규모 사료공장인 평택공장 준공 등 우리 축산업의 동반자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50년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데이비드 맥레넌 카길 회장,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마크 내퍼 주미 대사대리,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대한한돈협회장), 고객 농장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된 카길애그리퓨리나 50주년 비전 선포식은 이 같은 50년 역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이보균 대표이사는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한국 축산업과 함께 하는 한국기업”이라며 “지난 50년 동안 고객과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한국 축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데이비드 맥레넌 카길 회장은 “카길은 한국 최초의 완전 배합사료 생산, 앞선 사양기술 전파 등 지난 50년 동안 한국 축산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지난 50년 동안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함께 할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또한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카길이 한국 축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보균 대표이사가 발표한 새 비전 선포였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한국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미래 변화 대응 △전략적 방향 설정 △핵심역량 강화 △사업 목표 달성이라는 세부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식품 안전과 완전한 동물영양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양돈·축우 사료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 현재 160만톤 수준인 사료 생산량을 270만톤까지 끌어 올려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성장목표를 세웠다.

이보균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의 풍요로운 식탁을 위해 일주일에 2~3번은 안전한 동물성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김지식 한농연 회장과 이병규 축단협 회장, 이양희 사료협회 회장 등에게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