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2개 판매망 활용 협약
매입 품목·금액도 늘리기로


전남도가 홈플러스 전국 142개 판매망을 활용해 전남산 신선 농특산물 유통경로 확대에 나섰다.

도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에서 홈플러스 주식회사,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재 21개인 홈플러스의 전남산 농특산물 매입품목이 추가 발굴되고 약 455억 원 수준인 매입액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납품확대로 인한 지역 농특산물 생산업체의 실질적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업무협약과 연계해 지난 11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실시한 전남 농특산물 기획전에서 신규품목 발굴 및 납품물량 확대를 통해 약 15억 원의 추가 납품이 이뤄졌다. 홈플러스 측도 도에서 추천한 농특산물 생산업체품목 발굴 외에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홈플러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노후주택개량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앞으로 품질·가격 경쟁력 있는 품목 발굴을 통해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농협과 연계한 추가 기획전을 개최하고 매출 상위 품목을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를 좁히는 직거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농협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판로가 확대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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