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상품 2만원 후반대

조기 출하 영향으로 초반 물량이 크게 늘었던 블루베리 출하량이 폐원 면적 증가와 맞물려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15일 가락시장에서 블루베리 1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2만8322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2만원 후반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달 초순의 2만원 중반선보다는 조금 올라선 평년 수준의 시세가 지지되고 있다.

기온 상승 등의 날씨 영향으로 블루베리의 초반 출하량이 급증했다가 5월 중순 현재 조금씩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 블루베리는 앞으로 초여름까지 주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출하 후반기로 갈수록 출하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초반 물량이 많이 나왔고, FTA 폐업지원금 등으로 블루베리 폐원 농가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후반으로 갈수록 시세는 평년 시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강근진 중앙청과 경매과장은 “시즌 초반에는 지난해의 두배 이상 출하량이 늘었다가 현재는 그 폭이 줄어들고 있다. 출하 후반기로 갈수록 폐원 면적 증가 영향까지 더해지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가 관건이지만 전반적으로 평년 이상의 시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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