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1일 충남 홍성서 '촌(村)스러운 일 상상캠프'

‘지역에 내려온 청년들과 농업의 만남은 어떠해야 할까.’

오는 6월 9일~11일, 충남 홍성군 일대에서 열리는 ‘촌(村)스러운 일 상상캠프’에 가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농촌의 지금을 들여다보는데 도움이 될 멘토들의 이야기와 실제 지역에서 청년 농부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골살이의 민낯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2010년부터 농촌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삼선재단과 홍성의 젊은협업농장, 충남농업기술원이 함께 준비했다.

첫째 날, 강연자로 나선 정민철 젊은협업농장 상임이사는 청년들이 꿈꾸는 농업의 미래,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둘째 날에는 농사 체험과 함께 각기 다른 뜻과 방법으로 새로운 농업을 시도하고 있는 홍성군 일대 젊은 농장들을 찾아 농부의 하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마을만들기운동 1세대인 구자인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센터장의 이야기와 먼저 정착한 선배 농부들과의 토론 시간도 준비돼 있다.

삼선재단 이미화 사무국장은 “2박3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농부들의 하루 일과에 조심스레 넘나들면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삶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농촌에서의 삶, 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모집 정원은 총 20명으로 농촌에서의 일과 삶을 상상해보고 싶은 20~30대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까지.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의는 02-756-0588이나 재단 이메일(sscare@sscare.or.kr)로 하면 된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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