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종묘농산·현지 대학 협력

 

충북 증평군 소재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미국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와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항암배추와 항암쌈채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자는 차원이다.

제일종묘농산과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지난달 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네브라스카 링컨대학 소속으로 생리학과 화학분야에서 3명의 노벨상 수장자를 배출한 곳으로 농업과 생명과학 분야의 명문대학이다.

제일종묘농산측에 따르면 이 캠퍼스가 항암배추 및 항암쌈채의 기능성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 기능성 승인을 받는다는 것이다. 양측은 네브라스카 주정부의 지원과 미국내 관련 식품회사로부터 연구비 투자를 받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항암배추는 제일종묘농산 박동복 종자명장이 1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세계 최초 기능성 배추다.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이 풍부한 순무와 배추를 종간 교잡해 개발했다.

또 지난해 중국 및 일본으로 수출돼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수출지역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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