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 쌀 가공식품의 소비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젊은 층을 겨냥한 쌀 국수, 쌀 파스타, 쌀짜장면 등 쌀면 가공산업 일괄체계를 구축했다.

쌀면 가공산업은 기존 밀가루 중심의 면 가공품 위주에서 쌀을 이용한 면류 가공품을 생산해 쌀국수, 쌀 짜장면, 쌀 파스타 등을 제조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러한 고품질 쌀 가공품 생산은 쌀면 전용품종 재배단지에서 가공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경남 고성군 등의 지역에 최적 생산을 위한 쌀면 가공전용 원료곡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개발된 가공전용품종의 보급과 함께 다양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쌀면 전용품종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높은 제면 전용품종들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새고아미’ 등 상대적으로 수량성이 낮은 일반계 품종에서 ‘새미면’과 같은 다수성 품종을 개발해 수입밀가루 대비 가공 원료곡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재배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농진청의 쌀면 전용품종 개발에 따라 재배농가, 쌀면 가공업체와 협력으로 안정적인 쌀면 가공산업의 기반도 구축했다.

‘새미면’ 등 주요 쌀면 전용 3품종은 70ha 면적에 3개의 생산단지에 재배되고 있으며 쌀면 가공업체 4곳과 기술 제휴해 쌀 가공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농진청은 일괄체계를 구축해 쌀국수를 비롯한 쌀파스타 등 다양한 쌀면 가공품을 생산하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가공 제품을 내놓으면서 쌀 가공산업의 신수요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명규 농진청 논이용작물과장은 “쌀면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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