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료 생산에 주력할 거점 농축협이 오는 2020년까지 70개소로 확대되고 조사료 70만톤 생산 목표가 세워졌다.

축산경제, 2020년 70만톤 목표
올해 55개소 500억 지원키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오는 2020년까지 조사료 생산 거점 농축협을 70개소로 확대하고 70만톤의 조사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70만톤 목표를 위한 출발점으로 조사료 생산량을 지난해 36만톤에서 올해는 4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4월 27~28일 농협 수안보수련회에서 조사료 거점 농축협과 TMR공장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국내산 조사료 생산·유통 확대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2020년 조사료 생산 70만톤 목표를 위해 우선 올해 조사료 거점 농축협 55개소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사료용 벼 시범재배 추진 등 벼 대체 사료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간척지 및 유휴지 등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는 국내산 조사료 유통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해 지역간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고품질 조사료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의 장거리 유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타 시군으로 50km 이상 유통할 경우 실제 운송비의 30~40%를 지원한다.

농협 축산경제 축산자원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전국 농축협의 조사료 생산을 7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주문형 생산, 소포장 등 국내산 조사료 유통량을 증대해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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