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이 농특산물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된 바 있는 괴산고추축제.

6월 감자, 8월 올갱이·고추 등
지역문화 기반 축제 개최하기로


충북 괴산군이 ‘고추축제’ 등 농특산물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축제를 개최해 유기농 관광거점 도시를 건설한다.  

군은 6월 중순 감자축제, 8월 초순 올갱이 축제, 청천 환경문화축제를 통해 축제와 함께 떠나는 여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여름 8월 말에는 괴산 최고의 고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는 황금고추를 찾아라, 전국 고추요리 경연대회, 임꺽정 선발대회, 고추 물총대전 등이 진행된다. 또 캠핑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 및 먹거리를 통해 축제를 즐기며 저렴한 농산물 구입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9월 중순에는 정월대보름과 더불어 또 하나의 큰 세시풍속인 백중일에 황포돛배(소금배) 띄우기, 풍년 기원제, 목도백중놀이를 개최한다. 10월 중순에는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를 주제로 연풍조령제 및 자전거 문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축제 개최시기에 맞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찾아가는 사전홍보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괴산군 지역축제육성 및 지원조례를 바탕으로 우리 군의 지역문화와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축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한 발 앞서가는 중부권 최고의 유기농 관광거점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단원 김홍도, 벽초 홍명희 등 여러 문학자들이 활동한 유서 깊은 유교문화의 중심지다. 또 주민 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으로서 청정 자연환경에서 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인삼, 사과 등 농산물의 전국적 주산지다. 특히 괴산고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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